퇴직을 앞두고 가장 중요한 재무 결정 중 하나가 바로 퇴직금 수령 방식입니다.
특히 개인형 IRP 계좌를 활용하면 단순히 퇴직금을 받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향후 노후 대비와 절세까지 연결되는 큰 장점을 얻게 됩니다. 하지만 실제로 IRP 계좌 개설 과정, 수령 방식, 연금 개시 조건, 세금 차이 등은 생각보다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IRP 퇴직연금 수령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전문적이면서도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 드립니다. 아래 내용을 따라가시면 퇴직 직전 그리고 퇴직 이후 어떤 선택을 해야 가장 유리할지 명확하게 판단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IRP 퇴직연금 수령방법과 절세 전략 팁 - 연금 개시 조건
연금 수령을 시작할 수 있는 조건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연금 개시 조건은 만 55세 이상부터입니다.
퇴직급여가 IRP에 입금된 경우
만 55세 이상이면 퇴직 여부와 상관없이 언제든 연금 수령을 개시할 수 있습니다.
퇴직 시점과 연금 개시 시점이 반드시 동일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퇴직이 늦어도 55세 이상이라면 IRP에서 연금을 받는 것이 가능합니다.
본인 추가 납입액만 있는 경우
퇴직급여 없이 개인 납입만 한 경우에는
-가입 기간 5년 이상
-만 55세 이상
두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연금 수령이 가능합니다.
이 규정은 단기 투자 목적의 납입을 방지하고, IRP를 본래의 노후 자산 계좌로 유지하기 위한 제도입니다.
IRP 퇴직연금 이용 시 꼭 알아야 할 절세 전략
IRP의 가장 큰 매력은 절세입니다. 연금으로 수령할 때 절세 효과는 매우 큽니다. 연금으로 수령할때 세율을 우대받을 수 있고 연금 수령액은 건보료가 부과되지 않아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는 큰 혜택입니다. 퇴직 전후로 세액공제 혜택을 활용하는 것은 재테크의 핵심 전략입니다.
① 연금 수령 시 세율 우대
일시금 수령 시: 퇴직소득세 전체 납부
연금 수령 시: 퇴직소득세의 30~40% 감면
예를 들어, 원래 퇴직소득세가 100만 원이라면 연금 수령 시 약 60만~70만 원만 납부하면 됩니다.
② 연금 소득은 건강보험료 부과 대상이 아님
일시금으로 수령한 후 일반 금융상품에서 발생한 이자·배당은 건강보험료 부과 대상이지만
IRP 연금 수령액은 건보료가 부과되지 않습니다.
이는 은퇴 후 건보료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는 매우 중요한 혜택입니다.
③ 개인 추가 납입 시 연간 900만 원까지 세액공제
IRP에 개인 납입을 하면 연말정산에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연 1,800만 원까지 납입 가능
이 중 900만 원까지 공제 대상
공제율 13.2~16.5% 적용
IRP 퇴직연금 수령방법 선택 -연금과 일시금
퇴직금은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수령할 수 있습니다.
퇴직 후 자금이 꼭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면 보통 일시금보다 연금이 더 유리합니다.
① 일시금 수령
퇴직금을 한 번에 모두 인출해 현금으로 받는 방식입니다.
장점
*즉시 자금 확보 가능
*투자, 부채 상환 등 원하는 용도로 바로 사용 가능
단점
*연금 대비 세금 부담 큼
*향후 노후 자산 부족 위험
*이미 받은 일시금은 다시 연금으로 전환 불가능
② 연금 수령
IRP 계좌에 퇴직금이 입금된 뒤 일정 금액씩 나누어 받는 방식입니다.
장점
*세금이 적게 부과됨
*노후 현금 흐름 관리에 유리
*건강보험료 부과 대상 아님
*개인 납입금은 연 1,800만 원까지 추가 납입 가능
특히 세제 혜택 및 보험료 비부과 혜택은 연금 수령의 큰 장점입니다.



퇴직 시 회사에 IRP 계좌 정보 제출
IRP 계좌를 만들었다면 퇴직 시 회사에 IRP 계좌번호를 반드시 제출해야 합니다.
그래야 퇴직금이 IRP 계좌로 입금됩니다.
제출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1. IRP 계좌 개설
2. 퇴직금 담당자(인사/총무팀)에 IRP 계좌번호 전달
3. 회사에서는 퇴직금 지급 신청서 작성
4. 금융기관에 지급 요청 후 퇴직금 입금
특히 DC형 퇴직연금의 경우 회사가 퇴직급여지급신청서를 금융기관에 제출하는 과정이 포함됩니다.
여기서 회사의 업무가 조금 지연될 수 있어 미리 담당자에게 확인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DC형 퇴직급여 지급 절차 상세 설명
DC형 퇴직연금의 경우 회사가 확정급여(DB) 방식과 달리 근로자 명의 계좌에서 운용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퇴직금 지급 과정이 조금 더 명확합니다.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1. IRP 계좌 개설
퇴직자는 금융기관에서 IRP 계좌를 개설합니다.
2. 퇴직급여지급신청서 작성
회사와 본인이 함께 서명한 신청서를 회사에 제출합니다.
3. 회사의 금융기관 제출
회사는 금융기관에 신청서를 제출하고 퇴직급여 지급을 요청합니다.
4. 금융기관에서 자산 매도 후 입금
금융기관은 퇴직자의 DC 계좌에서 운용 중인 자산을 매도한 후, 그 금액을 개인 IRP 계좌로 입금합니다.
이 과정은 평균적으로 3~7일 정도 소요될 수 있습니다.
퇴직 직전 회사·금융기관과 일정 조율을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IRP 계좌란 무엇이며 왜 필요한가
IRP(Individual Retirement Pension, 개인형 퇴직연금) 계좌는 근로자가 퇴직금과 개인 납입금을 함께 관리할 수 있는 퇴직연금 계좌입니다. DC형·중도 퇴직자의 퇴직금은 필수적으로 IRP로 입금되며,
개인도 노후 준비를 위해 추가 납입을 할 수 있습니다.
IRP 계좌가 필요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퇴직금의 안전한 관리: 금융기관에서 전자적으로 관리해 분실 위험 없음
연금 수령을 위한 필수 절차: 연금을 받으려면 반드시 IRP를 통해 수령
세제 혜택 제공: 개인 납입 시 연 최대 900만 원까지 세액공제
노후 재무계획 최적화: 연금 수령 시 세율이 낮아 절세 효과가 큼
결국 IRP는 단순한 퇴직금 계좌가 아니라, 노후 준비에 있어서 중요한 기반 자산 계좌라고 할 수 있습니다.
IRP 퇴직연금 계좌 개설 방법 -온라인, 오프라인 모두 가능
퇴직금을 IRP로 수령하기 위해 반드시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이 IRP 계좌 개설입니다.
온라인(모바일) 개설
대부분의 은행·증권사는 모바일 앱을 통해 간편하게 IRP를 개설할 수 있습니다.
본인 인증
금융투자 성향 조사
계좌 선택 및 약관 동의
이 과정을 거치면 약 5~10분 안에 계좌가 개설됩니다.
지점 방문 개설
직접 상담이 필요하거나 서류 제출이 필요한 경우 지점을 방문해 개설할 수 있습니다.
지참 서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 신분증
- 자격별 증빙 서류(군인, 공무원 등 일부 직군)
온라인보다 시간이 더 걸리지만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적합한 상품 구성 방향을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IRP를 활용한 노후 자산 관리 팁
IRP는 단순히 퇴직금을 넣어두는 계좌가 아닙니다. 적절한 운용과 전략을 통해 노후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① 위험 자산과 안정 자산의 비중 조절
나이가 들수록 안정 자산 비중을 높여 변동성을 줄이는 것이 유리합니다.
② 연금 개시 후 수령 기간 신중히 결정
기간이 길수록 매년 부담해야 하는 세금이 줄고, 건강보험료가 부과되지 않아 유리합니다.
③ 연금 개시 시점은 신중하게 선택
55세부터 가능하지만 꼭 당장 시작할 필요는 없습니다.
시점을 늦출수록 계좌 내 자산이 더 오래 쌓여 노후를 더 안정적으로 준비할 수 있습니다.
IRP 퇴직연금은 단순한 퇴직금 수령 통로가 아니라, 노후 삶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자산 관리 도구입니다.
계좌 개설부터 회사 제출, 연금 개시 시점, 세금 전략까지 정확히 이해하고 준비한다면 퇴직금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연금 형태로 수령하면 세금·건강보험료 측면에서 월등히 유리하며
개인 납입을 통한 세액공제도 큰 장점입니다.
퇴직을 앞두고 있다면 지금 IRP 계좌를 점검하고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방식으로
연금 설계를 시작해 보시기 바랍니다.